혼자 갔지만 혼자가 아니었던 여행
혼자 여행하는데 숙소를 일일이 예약하고 교통편 알아볼 시간이 없어서 그걸 한 번에 해결해 줄 수 있는 패키지인 것 같아서 신청하게 되었어요.처음에 신청할 때 MBTI도 물어보고, 여러가지 성향들을 미리 파악한 뒤 룸메이트를 정해주셔서 그런지룸메이트와 함께 지내는 동안 불편한 점도 없었고, 편안하게 잘 지낼 수 있었어요.여행하는 내내 혼자 오신 다른 분들과도 동선이 맞으면 함께 다니기도 하고,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또 혼자 먹기 힘든 식당들은 예약해서 함께 먹기도 했어요.여행 기간이 짧지 않아서 그런지 다니는 동안 친해지기도 하고, 즐겁게 지냈습니다.스위스에서는 물가에 놀라서 다들 캐리어에 있는 컵밥과 컵라면 꺼내서 먹기도 하고, 독일에서는 다같이 맥주마시러 가면서혼자 왔지만 나름대로 여행에 대해 이야기하며 좋은 시간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특히 서로 여행 정보에 대해 공유하기도 하고, 버스티켓 끊는 방법이나 여행에서 필요한 여러가지 소소한 정보들을 서로 얻을 수 있어서큰 도움이 되었습니다.휴게소에 화장실이 어떤지, 유료인지 음식은 어떤지 세세하게 알려주시고, 또 아침 6시가 되면 날씨가 어떤지 매일 알려주시는 미지 가이드님 덕분에여행 다니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작은 소도시 다닐 때에는 버스 안에 캐리어를 두고 개인 짐만 간단하게 챙기고 다닐 수 있어서 정말 편했어요.아침마다 호텔에서 나오는 조식들은 나름대로 아침식사로 충분했고, 특히 이탈리아에서는 아침마다 마셨던 카푸치노가 정말 맛있었어요.이것저것 세세하게 준비하기 어려운 시기에 숙소와 이동만이라도 신경쓰고 싶지 않아서 신청한 패키지였는데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함께 여행갈 사람이 없어서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젤라 202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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