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유럽에서 나를 더 많이 알게 된 시간
다녀온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달이 훌쩍 지나버린 myeurope. 직접 다녀와보니 유럽을 여행한다는 건 설렘과 동시에 치밀한 준비가 필요한 일이었다.항공권, 숙소 예약부터각종 투어, 여행 코스는 물론짐, 식사, 무엇보다 중요한 안전 문제까지.걱정스러운 것 투성이었지만마이유럽 세미패키지를 만나고 나서 그 모든 걱정은 자연스럽게 ‘경험’으로 바뀌었다.2030 또래여행이라 같이 사진을 찍고, 식당에서 메뉴를 쉐어하고, 야경 투어를 함께 다니는 동안,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에게 여행 동반자가 되어 있었다.모든 이동을 전용버스로 하고, 숙소 앞에서 타고 내릴 수 있다는 건 상상 이상으로 편했다.소매치기나 지하철 갈아타기 스트레스 없이, 나는 그저 짐 하나 없이 여유롭게 도시를 이동했다.우리는 낮에는 쉼 없이 걷고, 밤에는 충전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마이유럽의 숙소 구성은 여행의 전체적인 질을 끌어올렸다. 래디슨, 포포인츠바이쉐라톤, 머큐어, 아코르 등 글로벌 브랜드 호텔, 전 일정 예외 없이 3-4성급 기준, 전 일정 조식 포함, 2인 1실 구성. 중간에 숙소를 바꾸거나, 도미토리를 쓰거나, 조식이 빠지는 불편함도 전혀 없었다. 아침에 호텔 조식을 먹고,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그 시간이, 매일매일 '내가 유럽에 와 있구나' 실감나게 해주었다.세미패키지 여행사 중 유일하게, 유럽 거주 지식가이드가 픽업부터 샌딩까지 전 일정을 인솔한다. 단순한 이동 안내를 넘어서, 각 도시의 역사, 숨은 이야기, 내가 좋아할 만한 공간까지 콕 찝어주는 밀도 높은 정보는 혼자 하는 자유여행에선 얻기 힘든 가치였다. 비엔나에서는 숨겨진 예술 카페를, 부다페스트에서는 국회의사당 뷰가 멋진 야경 포인트를, 프라하에서는 낮보다 더 아름다웠던 야경 스팟까지… 가이드님의 안내는 마치 '나만을 위한 유럽 가이드북' 같았다.16일의 여정 중 가장 놀라웠던 건, 세미패키지 업계 최다 무료 제공 투어. 파리, 비엔나, 부다페스트, 프라하 — 네 도시의 야경투어가 전부 포함되어 있었고, 베르사유, 오베르쉬르우아즈, 앙시까지 플랫폼에서 수십만 원을 줘야 하는 근교투어가 무료로 제공되었다. 정말 말 그대로, ‘이 가격에 이만큼 포함돼도 돼?’ 싶은 구성. 혼자라면 어려웠을 일정도, 안전하게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는 게 핵심 🫶이 여행은 단순한 세미패키지가 아니었다. 혼자 가지만, 혼자 같지 않은 유연한 구성, 이동과 숙소, 투어와 정보까지 전부 갖춘 완성형 여행 플랫폼, 그리고 여자 혼자라도 안심할 수 있는 시스템과 사람들이 만들어낸 만족감 높은 여정이었다. 처음엔 ‘혼자 유럽이라니,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지만, 지금은 ‘혼자였기에 더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었고, 마이유럽이 있었기에 제대로 즐길 수 있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다음엔 이탈리아, 혹은 스페인으로 또 한 번 마이유럽을 선택할 것 같다. 혼자 가는 유럽, 그게 두렵지 않게 만들어준 첫 여행. 여러분도 고민 중이라면 당장 떠나세요.마이유럽이 아니었다면 도전하지도 못했을 것 같은 16일의 여정. 행복했습니다아 - 🥹
이소 202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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