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교환학생으로 지내는 동안 가을 방학이 다가오자, 그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고 싶어 스페인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혼자 여행을 준비하려니 막막하고, 일정이나 숙박을 일일이 알아보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인터넷을 통해 마이유럽 세미패키지 여행을 알게 되어 신청하게 되었어요. 마이유럽은 호텔 예약과 도시 간 이동수단을 모두 책임져 주기 때문에, 학기 중에 바쁜 일정 속에서도 부담 없이 여행을 준비할 수 있었어요. 덕분에 여행에서 굵직한 예약들을 편하게 처리할 수 있었어요. 반면 하루의 일정은 자유롭게 짤 수 있다는 세미패키지의 장점 덕분에 나만의 여행을 잘 꾸려갈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혼자 여행한다는 점이 걱정이었는데, 마이유럽을 통해 자연스럽게 다른 한국인 여행자분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금세 친해져 서로 팁을 주고받고, 일정도 공유하며 즐겁게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혼자보다는 함께였기에 더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세비야 등 도시마다 다른 매력을 느끼며 하루하루가 새로웠어요.

호텔 또한 대부분 깨끗하고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예약해 주셔서 이동이 편했고, 조식이 너무 맛있어서 매일 아침이 기대될 정도였어요. 여행 내내 불편함 없이 잘 지낼 수 있었고, 덕분에 스페인의 다양한 문화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혼자 떠나는 것이 두렵기만 했던 제가, 새로운 사람들과 어울리며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었어요. 마이유럽 덕분에 준비부터 여행까지 모든 과정이 편하고 즐거웠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