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부터 25일까지, 연인과 함께 유럽으로 첫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프랑스의 파리와 리옹, 스위스 인터라켄, 독일 뮌헨, 그리고 이탈리아의 베네치아·피렌체·로마까지 이어진 2주간의 여정이었어요.

TV와 인터넷에서만 보던 풍경들을 눈앞에서 마주했을 때, “정말 내가 유럽에 있구나” 하는 실감이 밀려왔습니다.

파리의 낭만적인 밤거리, 인터라켄의 융프라우와 푸른 호수, 로마의 콜로세움 등 웅장한 유적들은 사진으로 담기엔 부족할 만큼 아름다웠습니다.

추가로 잘 못랐던 도시(리옹, 앙시, 베로나, 시에나)들도 들려서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세미 패키지 여행이라 일정이 정해져 있었지만, 그 덕분에 효율적으로 여러 도시를 둘러볼 수 있었고 숙소 컨디션도 훌륭해서 매일 편히 쉴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아침마다 즐긴 조식이 참 맛있었어요.

김하진 인솔자님께서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이동 중에도 불편함이 없었고, 도시에 도착전 맛집과 여행지를 알려주셨기 때문에 여행 내내 편안했습니다.
여정 중에 친해진 커플과 함께한 시간도 빼놓을 수 없어요. 현지 레스토랑에서 맥주를 마시져 웃었던 순간들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번 여행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힌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