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유럽여행은 늘 가고싶지만 엄두가 안나서 생각해 본적도 없었어요.

아이들이랑 가기엔 첫여행에 부담이 너무 크고, 혼자가기엔 스페인어는 커녕 스페인에 대해 아는게 하나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마이유럽에서는 세미패키지로 숙소+조식이 모두 포함되어 있고,

가이드님이 계신데다 도시 간 이동도 함께해준다는 말에 이정도면 나도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마침 직항도 열려있어 비행기 타는게 그리 어렵지 않았고,

가서는 룸메와 또래들이 함께 여행가니 분위기도 좋아 더 신났던 것 같아요!

첫 여행지였던 바르셀로나에서는 스페인을 충분히 즐길 수 있었고,

마지막 여행지인 마드리드에서는 그동안의 스페인 여행을 정리할 수 있어 코스적으로도 너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불안도가 높은 제가 편히 쉬고 잘 수 있도록 훌륭하고 좋은 숙소와 맛있는 조식,

그리고 성향에 딱 맞는 룸메까지 매칭되어 전혀 불안해하지 않고 즐겁고 신나게 여행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버스도 작은 버스가 아니라 큰 대형버스라 캐리어 싣는건 물론이고, 여행 시 짐을 놓고 다닐 수 있어 유용하고 편안했어요.

버스안에서는 늘 다음 도시 스케줄을 짜거나 체력을 비축하며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같이 여행간 사람들도 2030에 혼자온 사람들이라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어 너무 좋았고, 

혼자가면 절대 엄두도 못냈던 말라가, 톨레도와 같은 소도시 지역들도 알차게 둘러볼 수 있어 

주변사람들 만나면 늘 마이유럽 이야기를 하게 되네요.

저처럼 첫 유럽여행, 가보고는 싶지만 숙소는 어떻게 정해야 할지, 이동은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셨던 분들께 딱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