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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만 같았던 인생 첫 유럽여행!!!

작성자정인교

등록일2025-09-23

조회수 432

본문

군 전역 후 복학 전까지 남는 시간 동안 하고 싶은 일 중 가장 열심히 계획한 일이 인생 첫 유럽여행이었습니다. 해외는 일본만 가봐서 멀고 문화도 아예 다른 유럽 여행은 알아보기 정말 막막했는데, 숙소랑 국가 간 이동수단까지 포함되어 있는 마이유럽을 발견하고 프랑스+스위스 9일을 신청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벌써 또 가고 싶습니다...처음 가보는 유럽인데다 혼자라 걱정을 많이 하면서 떠났는데 제일 걱정했던 인종차별이나 소매치기는 하나도 느끼지 못하고 중간부터는 날씨까지 너무 좋아서 하루하루가 행복했습니다! 


파리는 낭만의 도시답게 공원에 가면 여유롭게 잔디에 앉아 책 읽는 사람들이 보이고, 거리만 돌아다녀도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특히 둘째 날에 하루종일 비가 왔는데, 우울할 뻔 했지만 오히려 비오는 파리의 분위기에 취해서 돌아다녔습니다. 이날 숙소 가는 길에 어설픈 프랑스어로 산 바게트의 맛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제 버킷리스트 중 2개를 이뤘는데 첫번째가 노트르담 대성당 가보기였습니다. 몇 년 전 화재 때문에 앞으로 영영 못보게 되나 싶었는데 정말 운좋게 작년부터 재개관했다는 소식에 얼마나 설렜는지 모릅니다. 실제로 마주한 대성당은 웅장하고 해가 비추는 스테인드글라스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줄이 아무리 길어보여도 정말 금방 빠지니까 포기하지 마세요...! 다음에는 오르간 연주하는 시간에 맞춰 꼭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

리옹은 파리와는 다르게 좀 더 사람사는 분위기의 도시였습니다. 숙소에서 짐풀고 바로 떼뜨도흐 공원으로 가서 말도 안되게 넓은 잔디밭에서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을 구경하다 광장에서 스케이트보드 연습하는 학생들 구경하고 길가다 보이는 아무 성당에 들어가서 보이는 스테인드글라스에 감탄하다가 미사도 잠깐 경험했습니다. 여행 계획 짤 때 리옹에서의 계획은 거의 짜지 않았는데 개인적으로는 파리보다 더 좋았습니다.


리옹에서 인터라켄 사이에 잠깐 들르는 안시에서의 피크닉도 정말 행복했습니다.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호수를 바라보고만 있어도 피로가 사라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여행 전부터 일기예보에서 흐리거나 비가 예정되어있었는데 여행 시작 후 거짓말처럼 남은 일정 모두 맑은 날씨로 바뀌어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푸른 하늘과 호수 그리고 초록빛 잔디가 너무나도 예뻐서 계속 감탄이 나왔습니다.


스위스는 정말...돈만 많다면 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안시에서 인터라켄으로 가는 버스에서부터 이미 풍경에 압도돼서 장거리 버스 이동에도 자는 시간이 아까울 정도였습니다. 숙소도 산장같은 느낌에다 바로 옆에서 소가 풀을 뜯고 있어서 구경하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피르스트에서의 액티비티와 하이킹은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고 하더쿨름 전망대에서 본 은하수도 황홀했습니다. 다음에 간다면 그냥 잔디에 누워서 별만 바라보고 있어도 행복할 것 같습니다. 제 두 번째 버킷리스트였던 넓은 들판 가보기도 성공적으로 이뤘습니다.

첫째 날 밤에 인사만 나누다가 3일차부터 친해진 룸메분이랑 다른 두분과 함께 독일 3대 양조장인 호프브로이하우스에서 맥주를 마실 때 분위기가 너무 신났습니다. 마침 옥토버페스트 하루 전날이라 뮌헨 전체가 축제 분위기여서 해외여행 온 기분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신없이 뜨거운 분위기 와중에 나눈 자리 영국인 아저씨와의 대화, 옆 테이블 프랑스인과의 비쥬, 우크라이나에서 온 학생들이자 군인과의 만남 모두 그날을 잊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독일은 저녁에 도착해서 다음날 오전에 떠나는 일정이라 별 기대가 없었는데 마무리까지 완벽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마이유럽을 선택해서 특히 좋았던 점이 많았습니다.

도시별로 자유일정이 주어지다보니 혼자 다니고 싶을 땐 혼자 다니고, 밥 먹을 땐 다른 분들과 같이 여러 메뉴 시켜서 나눠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자유여행의 자유로움과 패키지 여행의 알찬 일정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전 숙소 3~4성급에다 45인승 버스 이동이라 여행하면서 덜 피곤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국 귀국 전날 밤에 비행기표를 취소하고 싶어서 항공사에 이메일까지 보냈을 정도로 벌써 끝나는 게 아쉬운 여행이었습니다.befcc5a21caae050d09d194e68a3f74c_1758613874_629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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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마이유럽님의 댓글

마이유럽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교님, 마이유럽입니다 😊

첫 유럽 여행을 멋진 추억으로 가득 채우셨다니 정말 뿌듯합니다 🥰

작성해 주신 후기글만 보아도 프랑스와 스위스를 정말 제대로 즐기고 오신 것 같네요!

특히나 도시별로 상세하게 작성해 주신 후기들은 여행을 고민하시는 다른 분들께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혼자 오셔도 다른 팀원분들과 함께 여행할 수 있고 버스로 이동하면서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어 편안한 여행을 희망하시는 분들께 꼭 세미 패키지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여행이 끝나고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셔야 할 때 마지막까지 아쉬웠던 마음이 느껴져서 더 감동이에요 😢✈️

다음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저희 마이유럽에서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소중한 후기 감사드리며,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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